비행기를 탈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비행기가 흔들릴 때마다 정말 추락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공포에 사로잡히게 되는데요. 물론 안그러신분들도 있겠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 같은 경우는 비행기가 흔들릴 때면 손에 쥐가 날정도로 좌석 팔걸이를 꽉 잡습니다. 비행기는 하늘에 떠 있기 때문에 그 공포가 더욱 큰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사고는 승객들이 정말 무서웠을 거라는 생각과 함께 탑승자 전원이 무사히 탈출 했다는 기사를 보고 정말 다행스럽게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비행기 화재가 시작하고 10분만에 전소했다고 하는데요. 그 사이에 어떻게 모든 승객이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느냐하면 바로 90초룰 덕분이라고 합니다.
▶90초 룰
항공기 탈출할 때 90초룰이란,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90초 이내에 모든 승객과 승무원을 기내에서 탈출시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 규정은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1967년 항공기 제조업체에 내놓은 요건으로, 44석 이상 모든 기종의 여객기는 90초 이내에 승객 전원이 탈출할 수 있음을 실증해야 한다고 합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비행기 사고
90초룰은 1965년 43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사고 이후 마련된 기준입니다.
1965년 43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사고는 90초룰을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는데 이 사고는 비행기 착륙 중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승객들이 탈출하지 못해 사망한 사고입니다. 이번에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발생한 사고와 비슷한 사고 유형인데요. 사고 조사결과 비상구의 크기와 수가 부족하여 승객들이 탈출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고이지만, 이를 계기로 90초룰 같은 규정이 생기어 이번사고를 인명피해 없이 막을 수 있게 된 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항공기 설계에도 반영
90초룰은 단순히 탈출 연습을 통해 90초 안에 모든 승객들을 대피시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항공기 설계 시부터 90초룰을 고려하여 좌석 배치, 비상구 위치, 비상구 크기, 비상구 탈출용 사다리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설계된다고 합니다. 또한, 항공사 승무원들은 정기적으로 비상탈출 훈련을 통해 90초 이내에 승객을 전원 탈출시키는 방법을 숙달해야 한다고 합니다.
▶항공기 비상상황 발생 시 숙지할 점
90초룰은 항고기 사고 시 승객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규정으로 90초룰을 지키기 위해서는 승객과 승무원이 비상상황 발생 시 다음과 같은 행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승객은 비상구위치와 탈출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침착하게 지시를 따르고,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연기가 덜한 통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 승무원은 비상구를 개방하고, 승객을 안전하게 탈출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항공기 탑승시 비상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아주 신속하게 움직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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