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인사동 근처에는 미쉐린선정 맛집이 여럿있는데요
대부분은 웨이팅이 길어서 먹기가 쉽지않습니다.
굳이 기다리면서 먹어야 하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그러다 이번에 오전에 인사동 갈일이 있어서 갔다가, 일이 끝나고 나니 딱 11시가 좀 지난 시간이었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다가 “개성만두 궁”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제 기준 식당을 선택할 때 나름 맛집으로 인정하는 기준은 네이버지도로 검색했을 때 사진 갯수가 999+이상 되어야 하는데요 !
기준을 만족하는 식당이었습니다.
11시30분 오픈이라 조금만 기다리면 될 것같더라고요. 11시 15분쯤 도착했는데도 앞에 두명이 줄을 서고 있었고 30분쯤 되니 7~8팀 정도가 입장을 했습니다.
평일 이른 점심시간에 이정도라니 유명하긴 한 것 같았습니다.
2017년부터 2025년까지 9년연속 미쉐린선정이 되었다고 하네요 더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웨이팅을 위해 줄서는 것에 메뉴판이 위치해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산정하기에 좋았습니다.
만두집이니 당연히 만두요리가 메인이구요. 만두국,찜,전골등이 있습니다.
저는 조랭이 떡 만둣국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9,000원인데 비싼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식당한쪽 벽에는 여느식당처럼 식당의 역사?를 설명해두었구요. 인사동에 걸맞는 한옥인테리어로 되어있습니다.
등 도 운치있게 걸려있고요.
외부음식 반입금지
&
1인 1메뉴는 뭐 요새 기본이죠.
동치미를 주고요.
잘 기억은 안나는데 보리차 같기도 하고 아무튼 생수는 아니고 차를 줍니다.
기본적으로 깍두기와 김치를 줍니다. 그 외 반찬은 없구요. 근데 이것저것 많이 주는 것보다는 깔끔하게 이렇게 주는 것이 저는 더 좋았습니다.
깍두기랑 김치는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구요. 그냥 그랬습니다.
주문한 조랭이떡만둣국이 니왔는데요. 저는 고기만두로 시켜서 고기만두가 들어간 조랭이떡 만둣국입니다.
만두는 두툼하고 먹음직스러웠고요. 맛은 슴슴 하면서도 깔끔하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속이 확 풀리는 느낌 이라고 할 수 있죠. 기호에 따라서 같이 나온 간장을 조금 넣어서 드셔도 아주 좋을 것 같았습니다.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고기만두 자체도 비슷한느낌이었습니다. 집에갈때 고기만두,김치만두를 추가 주문해서 포장해갔고요.
물이 끓고 나서 15분을 찌면 된다고 하네요.
메뉴를 보기면 포장메뉴에 “생”이 있고 “찜”이 있는데요. 찜을 주문하면 10분정도 걸리고, 생을 주문하면 바로 준비해줍니다.
근데 의아한점은 생과 찜의 차이가 천원인데요. 고기만두만 차이가 이천원입니다. 고기만두를 찌는데 비용이 더 드는걸까요?? 궁금한 부분이고요.
집에와서 찐 후에 고기만두랑 김치만두를 먹어봤는데요. 김치만두가 맛있었습니다! 김치의 간이 아주 적절하게 베어 들어서 맛있더라구요.
고기만두<<<김치만두
연인이나 친구 같이 가시면 좋을 거 같고, 특히 어르신 분들 모시고 가족끼리 같이 가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았습니다.
포장해 온 만두도 부모님 모두 맛있게 드렸습니다. 종종 주문해서 먹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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