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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발렌시아 여행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꿀팁. 산도 0.2

빨대쪽쪽 2025. 6. 1.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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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안녕하세요 스페인 여행 중이라면 꼭 사야할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올리브 오일이죠! 저도 마트랑 시장 구경하다가 어떤 올리브오일을 사야할지 몰라서 헤매던 와중에 하나를 골랐는데요. 'La Laguna de Fuente de Piedra (라 라구나 데 푸엔테 데 피에드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랍니다! 🥳. 참고로 저는 발렌시아에만 있었고요.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는 더욱 좋은 올리브 오일이 있을거라 생각 됩니다.

 

발렌시아 해변

 

이름부터 뭔가 특별한 느낌이 솔솔 풍기는 것 같은데요. 알고보니 이 오일,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말라가 주의 '푸엔테 데 피에드라'라는 아름다운 소금 호수 마을의 현지 생산자 협동조합 (SCA Oleícola La Laguna de Fuente de Piedra) 에서 만든 제품이더라고요! 지역 농부님들의 정성이 가득 담겼을 것 같은 느낌! 🥰

 

🌿 'La Laguna de Fuente de Piedra' 오일, 뭐가 특별할까요?

 

우선 병모양이 고급스럽게 생겼습니다. 와인병같이 고급스러운 병에 담겼고요. 아시겠지만, 올리브오일은 어두운병에 담겨야 갈변현상을 막을 수 있는데, 병도 어두운 병에 담겨 기본적인 것은 완벽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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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뒤에는 이 올리브오일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산도 0.8이하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이라 하는데요. 이 오일은 그보다 한참 낮은 0.2 미만으로 나타나 있죠. 이건 정말 낮은 산도라고 보시면 되고, 산도가 낮을 수록 신선하고 품질이 좋다는 의미인데, 이 정도면 최상급 중에서도 아주 훌륭한 수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Acidez가 산도를 나타냄)

 

추가 정보는 아래와 같고요.

 

  • Peróxidos (과산화물가): < 9 (EVOO 기준: 20 이하) - 낮을수록 좋음. 이것도 아주 훌륭!
  • K270: < 0,15 (EVOO 기준: 0.22 이하) - 낮을수록 좋음. 이것도 훌륭!
  • K232: < 2,0 (EVOO 기준: 2.50 이하) - 낮을수록 좋음. 이것도 훌륭!
  • Ésteres etílicos (에틸 에스테르): < 10 (EVOO 기준: 30-35 이하) - 낮을수록 좋음. 이것도 아주아주 훌륭! (오래되거나 품질 낮은 올리브로 만들면 이 수치가 높아짐)
  • Cosecha (수확 연도): 2024-2025
    • 최근 연도 수확 제품이라는 뜻! 

 

 

또한 제품 이름이 **"VIDUEÑA ENVERO (비두에냐 엔베로)"**라고 적혀 있는데요

  • "Vidueña (비두에냐)": 이건 올리브 품종 이름일 가능성이 큽니다. 스페인에는 정말 다양한 올리브 품종이 있는데, '비두에냐'도 그중 하나고요. (지역에 따라 Manzanilla Cacereña의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해요.)
  • "Envero (엔베로)": 이건 올리브가 익어가는 특정 시점, 즉 녹색에서 보라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해가는 '베라이존' 시기에 수확했다는 의미입니다.. 이 시기에 수확한 올리브로 만든 오일은 일반적으로 과일 향이 풍부하고 맛의 균형이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 오일은 가격도 좋았는데요. 발렌시아 까르푸에서 0.75L에 6~7유로 정도에 구매한 듯 합니다. 사전에 이것저것 좀 알아보고 갔는데, 발렌시아 까르푸에는 제가 알고간건 없었어서.. 알고간것도 좋은건지는 모르겠고 그냥 인터넷에 나온거라.. 현지인 친구가 괜찮다고 추천해주기도 했고, 성분도 괜찮고, 가격도 괜찮아서 구매했는데, 구매하고 보니 더욱더 괜찮은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혹시 발렌시아 까르푸 가실일이 있으시면 이 올리브오일을 구매하시는 것도 한번 고려해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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